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금요일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 식량계획기구는 북한 현지 조사를 토대로 최근 6년 간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 등의 자연 재해로 인해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되는 천만 정도가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한 상태로, 긴급한 국제 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유엔 대사도 이미 지난 2월 식량 부족이 심각하다고 국제 원조단체에 지원을 요청했었죠. 이미 국제기구가 2만톤 정도를 지원하기로 했고 중국, 러시아, 일본이 지원을 이미 했거나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여전히 부족한 식량이 130여만톤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이에 지난 화요일 문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하고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죠. 유엔이 현지 조사를 통해 그 실태를 확인했고, 국제기구가 이미 지원을 하기로 했고, 작년 추곡 매입한 쌀이 170만톤으로 충분하고, 추곡 매입은 추곡 매입가 상승으로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는 이미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고, 특히 북한과 오랜 세월 척을 져 온 일본도 지원해야 한다고 하고, 제재로 압박하는 미국도 찬성하고 있고, 북미 회담 재개를 위한 모멘텀의 마련이라는 관점에서도 필요한 조치고.
이 정도면 인도적 식량 지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정상이죠. 자, 그럼 두고 봅시다. 누가 과연 이 식량 지원을 반대하는지. 그들이 바로 한반도 평화체제의 걸림돌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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