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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공부/김어준의 생각

2019.06.07일자 김어준의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아리랑 제창)



지난 월요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유람선 사고 발생지점 바로 위 다리에서 헝가리인이 기획하고 헝가리인이 모여 부른 아리랑입니다. 헝가리 사법체계 내에서 사고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묻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 정부가 그러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傾注)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우리 국민이 바깥에서 당하는 어떤 사고도 소홀히 다루어지지 않고 가용한 국가 자원이 최대한 동원되는 그런 전통이 세워졌으면 합니다.


동시에 헝가리의 일반 시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추모와 연대의 모습 또한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아리랑을 불렀던 그날에 그 헝가리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누가 좀 전해주십시오.


김어준의 부탁이었습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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