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골든 타임이 3분에 불과한데도 문대통령이 헝가리에 해난구조대를 파견하면서 "속도를 강조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입니다.
지구 반대편 현장에, 그것도 골든 타임 다 지난 상황에 사람을 보내면서 속도를 강조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내가 뭐 틀린 말 했나? 민 대변인 성명은 대략 이런 거겠죠.
우리 국민이 이역만리에서 큰 사고를 당해서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애가 타는 가족과 속상한 공동체를 향해서 국가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겠다는 대통령의 결정이, 그런 위로와 다짐의 말이 그렇게 고깝게 들린다면, 그건 아픈거죠.
뉴스와 SNS를 당분간 끊고 요가, 명상, 복식호흡을 권합니다. 그래도 호전이 되지 않을 시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장기 요양을 하는 것이 본인과 지켜보는 모두의 정신 건강에 서로가 좋겠다. 민 대변인의 건강을 걱정하는 김어준의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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