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아베는 어떻게 트럼프의 마음을 사로 잡았나? 아베는 트럼프를 골프장에 초대해 금빛 드라이버를 선물하고 모자에 글자를 새겨서 준적이 있고 이번에는 멜라니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가 또 골프 라운딩을 했다. 미국 정치 매체 플리티코는 세계 어떤 지도자도 아베 만큼 트럼프와 가깝게 지내려 노력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문재인은 뭘 했나?
한마디로 아베는 외교를 잘하고 문재인은 외교를 못한다는 지난 월요일자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아베 정부 스스로 하는 자화자찬을 제외하곤 일본 내에서 조차 칭찬 받지 못하는 아베의 외교가 여기 한국에 와서 칭찬 받는 걸 보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예로든 플리티코 그 기사는 그렇게 트럼프 환심을 사려는 아베를 칭찬 하는게 아니라, 그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의 소득은 없고 그런 아부가 보상 받지 못해 조롱도 받는다는 취지의 기사입니다. 이걸 누가 칭찬으로 해석합니까?
그리고 아베의 트럼프 골프장 초대건으로 또 얼마나 세계적 조롱의 대상이 됐었습니까? 트럼트를 따라 잡느라 모래 벙커로 굴렀던 장면외에도 선물한 모자에 트럼프가 모자 챙의 한 가운데에 사인을 해버려서 아베는 구석에 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 하나만으로도 일본 내에서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지는 그런 아베는 트럼프의 “전략적 노예” 라고까지 불렀습니다.
이게 외교를 잘하는 건가요? 누가 그럽니까? 아베가 그럽니까? 사람들을 바보로 아나 봅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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