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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공부/김어준의 생각

2019.03.04일자 김어준의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하노이 선언 불발 관련 수 많은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인터뷰가 하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을 나온 직 후 하노이 현지에서 폭스TV와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이 결렬이 누구의 선택이냐?" 라고 묻자 트럼프는 이렇게 답을 합니다. 둘 다의 선택이라고 하자 "내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 서로가 만족하지 못한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대등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답을 합니다. 평상시 트럼프 스타일 대로라면 내가 결정했다고 말을 했을텐데 말이죠. 이 말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이렇게 평합니다. "기질이 강하고 개성이 분명하며 똑똑하고 예리한 진짜리더로 상당히 종잡을수 없는 혹은 활달한 사람이다." 마지막엔 이렇게.. 더보기
2019.03.01일자 김어준의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하노이선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합의문은 이미 존재했다고 하니 미국과 북한의 기자회견을 종합해보면 결국 미국이 합의문에 없는, 소위 플러스알파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플러스알파가 뭘까 여러 분석이 있습니다만, 우리 언론이 간과하고 있는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아베 정부가 일본 납치자 문제가 의제가 됐다며 기뻐하는 걸 보면 그 무엇에, 굳이 막판에 합류한 볼턴을 통한 일본 납치자 문제 제기가 포함됐을 수 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빠져 있다는 미사일에 일본이 요구하던 중단거리 미사일 역시 거론됐을 수 있습니다. 일본 변수, 간과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럼 왜 그랬을까? 코언 청문회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가 그 국내정치적 위기를 탈출하기에 기존 합의로 부족하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