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둔해서 처음 듣는 노래에 대한 느낌을 잘 캐치 하지 못하는 편이었지만..
그때도 오늘 처럼 비가 구슬구슬 내렸다. 아마.. 2학년이었던 03년 즈음이었나..? 늘 셔틀 버스를 타고 학교로 등교하던 길이었고 맨 뒷자석에 앉아 가방을 끌어안고 습관 처럼 단잠을 취하려 했다. 어느 때 처럼 라디오에서는 음악 방송이 나오고 있었고, 그날은 비를 주제로 한 박혜경의 - Rain 을 들려줬다. 난 둔해서 처음 듣는 노래에 대한 느낌을 잘 캐치 하지 못하는 편이었지만 Rain은 그 아침의 공기와 너무나도 잘 어울렸고 그 상쾌한 멜로디와 목소리에 흠뻑 취해버릴 정도로 감성적이었다.
이 노래를 들으며 눈을 반쯤 감고 잠시나마 잡생각을 떨쳐 버릴 때 만큼은 정말로 달콤한 휴식이다 :)
비오는날 듣기 좋은 노래2 - 박혜경 - Rain
늘 함께 했던 카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듯이
혼자서 차를 마시고
널 바라보던 그 자리에서 물끄러미 창 밖을 보다
비 내리는 거릴 나섰지
차가운 빗속을 바쁜 듯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어느새 뜨거운 내 눈물이
내 뺨 위로 흐르는 빗물에 눈물 감추며
한참동안 이렇게 온몸을 흠뻑 적신 채
저 퍼붓는 빗속을 하염없이 울며 서있어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
늘 잠 못 들어 뒤척이다가 비 내리는 소리에 끌려
난 그대로 집을 나섰지
차가운 빗속을 바쁜 듯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어느새 뜨거운 내 눈물이
내 뺨 위로 흐르는 빗물에 눈물 감추며
한참동안 이렇게 온몸을 흠뻑 적신 채
저 퍼붓는 빗속을 하염없이 울며 서있어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
내 뺨 위로 흐르는 빗물에 눈물 감추며
한참동안 이렇게 온몸을 흠뻑 적신 채
저 퍼붓는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울며 서있어
아름다운 기억도 모두다 나 나 난 눈물로
널 지워버릴게 이제는 나 지워버릴게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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